류현진

[류현진 현지 반응] 류현진은 접착제 같은 존재다?

초이양 2021. 3. 29. 00:29

2021 메이저리그가 시즌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있습니다. 단연 국내 팬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선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선발투수, 류현진' 일텐데요.

최근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토론토 현지에서도 반응이 뜨겁습니다. 

2021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연습하는 모습 1

저의 첫번째 글은 현지에서의 류현진에 대한 매체 보도 내용 중에서 '류현진의 블루제이스 팀 내에서 역할'에 대한 재미있는 글이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기사의 본문 내용 중에 오늘 얘기하고자 하는 주제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토론토 현지 매체 '토론토스타(Toronto Star) '2021 시즌 블루제이스의 기회(포스트시즌 진출)는 류현진의 건강에 달려있다'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블루제이스가 최근 구단의 대형 선수 영입, 유망주들의 성장과 같은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한 요소들이 많지만, 여전히 뭔가 짜임새가 없고, 아직은 설익은 불확실성이 많은 팀이기 때문에, 올해도 지난 시즌과 같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지난 시즌보다 더더욱 류현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류현진의 역할에 대해서는 영입할 때부터 나온 얘기라 식상하긴 하지만, 류현진의 역할에 대해서 재미있는 표현이 있어서 소개해드릴려고 합니다.

 

먼저 기사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지난 시즌 많은 실수를 보여줬던 수비 보강을 위해 외야수 조지 스프링거, 내야수 마커스 세미엔을 영입했고, 부진했던 마무리 투수는 샌디에고에서 커비 예이츠를 영입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선발진 보강을 위해 뉴욕 메츠에서 좌완투수 스티븐 매츠를 영입하여 분명 올해의 블루제이스는 지난 시즌보다 더 강한 팀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선발투수진인데, 류현진 이외에 안정적으로 로테이션할 2선발도 없는 상황입니다만, 그나마 신인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에게 기대를 걸어볼만 할 것 같습니다. 피어슨이 류현진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도록 아무쪼록 잘 성장하길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데로 구단의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블루제이스는 모든 면에서 불확실성 큰 팀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이 모든 것들을 하나로 뭉치게 해주는 접착제(GLUE)같은 역할을 할 사람, 또한 과부화될 불펜에 여유를 주고 연패를 끊어줄 사람이 필요한데,  "그 사람이 바로 류현진이어야 한다. 류현진이다"라고 기사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글루(Glue)를 접착제로 표현하긴 했는데, 본드나 강력접착제하고는 다르구요. 식물성원료로, 특히 옷수선에 많이 사용되며, 옷이 훼손되지 않고 나중에 분리도 되며, 일단 원하는 형태를 만들수 있게 고정해주는 역할로 주로 사용합니다. (예전에 어른들이 옷 다릴 때 밀가루풀을 뿌렸던 것처럼..)

 

류현진의 접착제 역할은 팀 전체 조직력을 강화시켜 줄 것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류현진의 건강, 부상없이 시즌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기사를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2021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연습하는 모습 2

블루제이스의 여러 부족한 부분들이 류현진이라는 접착제를 만나 올해도 좋은 작품 만들어 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